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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daily 2022. 6. 29. 14:23
나무 나무에서 떨어진 열매는 큰 나무가 될 기회를 얻지만 오래토록 매달린 얼매는 결국 썪어진다. 강 곧게 뻗은 길만이 길이 아니요, 오히려 휘어저 가는 길이 빠른 길임을 안다. 앎 나를 채우고 있는 앎과 지식이 진리가 아닐 수 있음을 인정하라. 농사 농사는 사실 태초의 자연에 반하는 일이다. 속성 자체에 대한 오해. 자연스러움 vs 훼손 = 농사 나무 뿌리가 튼튼하지 않으면 죽는다. 인간 삶에서 뿌리란 인간관계와 자존감. 결실을 이룰만한 가치. 수단은 목적이 아니다. 철학체계가 나와야 한다. 뿌리를 키우는 일. 결단 나무도 상한 가지는 과감히 자른다. 용기와 결단이 요구된다. 가장 나쁜 것 덜어내라. 당장은 아프지만 결국 더 성장한다. 미련 양손을 꽉 쥔채 무언가를 더 얻으려 할수 없다. 손에 든, 주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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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 B.daily 2021. 10. 16. 12:42
또 다시 멈추고 변화를 생각한다. B급 코드는 종종 인상적으로 유행한다. 플랜 B는 지혜로움의 척도가 된다. 그렇다고는 해도 사람들은 B를 mainstream이라 부르지 않는다. 주류인 A의 부족함이 있어야 비로소 잠시 잠깐의 대체재나 헷지수단정도.. 존재감이 드러나는.. 어쩌면 필연적으로 A의 그늘 아래 종속되는 존재감일지도.. 인생에선 누구나 주도적이어야 한다지만.. 가슴이 먹먹하고 무기력하다. 계절을 타는건가?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backstager. 어릴적 소심했던 내가 찰나의 순간 황홀경을 느끼며 꿈꿔왔던 기획/연출가를 칭하는 가장 성스럽고 낭만적인 이름. 그때는 그랬다. 세상을 놀라게하는 것은 주인공이 아니라도 가능하다고. 맞다. 기생충의 봉준호 무한도전의 김태호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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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game.daily 2021. 6. 26. 11:03
지난 2~3주 간 내 감정의 외침. '끊어.' _ 몸과 정신은 피로 탁해져버린 내 영혼의 피로 너덜해진 멘탈게이지는 제로 더이상 내 자신이 나로 보이지 않던 매 순간은 미로 들리지 않던 소중한 이들의 위로 또렷했던 판단 조차 반복해서 애러 부숴버리고 싶은 걱정 인형같던 내 나약했던 태도 다 버리고 떠나고 싶다 미친듯이 홀로 더 이상 즐기지 못하는 무기력한 영혼 잠 안오는 새벽 2시 내정신 처럼 매순간 자기 혐오가 또렷하게 느껴질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사소한 변화 조차도 잠시 흘러가는 생각으로 끝내버리는 주저함에 중독되 버린 일상. 자신감은 점점 나락으로.. 끝 내야만 해. 끊어 내야 해. 극단적 선택에 이를 것만 같은 무서운 우울감이 휘몰라칠 때 오싹해질 내 등골 보다 북받쳐오르는 슬픈 생각. '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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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coincidence.daily 2021. 1. 14. 01:58
이건마치 electric shock. 어느새 오년도 넘었다. 온몸의 털을 서게했던 그 짜릿했던 프로젝트. 오늘의 나를 있게해준.. 보다 넓은 관점의 중요성을 알게해준 단순함의 힘. 그 무모했던 도전. 그리고 경험해보지 못했던 기대 이상의 성공. 그랬던 그 순간이 어느새 소싯적 추억팔이 정도로 흐릿해진 요즘. 마치 코로나가 걸린 듯 둔탁해진 내 감각에 쫒기듯 한없이 위축되어 가던 찰나. 내 취향에 꼭 맞는 영상체를 가진 그사람. 아주 우연히 소셜상에서 다시 만나게 되다니.. 이거슨 디지털 유레카..!! '표현의 방식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본질의 메시지와 전달력에 집중한다.' 를 완성해줄것 같은.. 매력적인 풀. 설렌다. 같이 작업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모름지기 포텐은 터지라고 있는거고 케미는 폭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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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20_sincerity.daily 2020. 10. 20. 13:11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는 고민의 깊이가 결정한다. 말주변은 없지만 뼈는 때릴 줄 알아야 한다. 표현의 방식은 나보다 전문가에게 맡기고 나는 그 메시지와 전달력에 집중한다. 스스로 named가 되려 애쓰기보다 named lable을 완성한다. 이것을 통해 another chance를 완성한다. 경험은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닌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It ain't what you don't know that gets you into trouble. It's what you know for sure that just ain't so. 자만하지 말라. 내가 모든걸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믿는 순간 망한다. 항상 목마름을.. 부족함을 느끼자. 그리고 겸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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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20_polymath.daily 2020. 10. 16. 14:29
시대를 살자. 한계를 거부하는 새로운 인종 ‘폴리매스’ 모든 인간은 다양한 잠재력을 타고 난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과를 올리며 세상에 영향력을 미친 이들은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면 어째서 부모나 학교, 고용주들은 우리가 지닌 다양한 재능과 관심을 제한하고 ‘한 우물’만 파는 ‘전문가’가 되기를 바라는가? 오랜 세월 한 우물을 파는 ‘전문가’가 되어야 진리를 발견하고, 자아를 찾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어서다. 하지만 전문화 시스템은 이미 시대에 뒤처진 시스템으로 무지와 착취와 환멸을 조장하고, 창의력과 기회를 억누르고, 성장과 발전을 방해한다. 시대는 변했다. 새로운 지식이 샘솟듯이 넘치고 있다. 지식의 반감기는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 AI, 로봇 등 인력을 대체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