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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0_insensitive.daily 2020. 8. 5. 12:16
한 자동차 광고가 이슈로 떠올랐더라. 외관이 멋진 차량 앞에서 바나나를 먹는 백인 금발 소녀를 앞세웠다가 뭇매를 받은 광고. 요점은 이렇다.금발여성, 스포츠카, 바나나 남성 욕정을 자극하는 대표적 상징물이라고..'심장 박동을 더 빠르게- 여러방면에서' 카피 또한 압권이다. 다분히 의도적이었을까? 고도로 계산된 구설을 일으켜 노출 효과를 노린 것이라면야 성공(?)이었겠지.그러나 위 논란을 차치하더라도.. quality time, quality life. 표현들을 통해빠르게 진화하는 세상, 그리고 그 시대를 향유하는 인류는앞으로도 빠른 효율을 추구하겠지만, 동시에 더 인간적이고 더더더더 감성적일 수 밖에 없을것 이런 측면에서 추가로 지적되던어린아이를 운전자 시야에서 보이지도 않을 차량 전면에 기댄 설정은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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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20_on the top.daily 2020. 8. 2. 00:08
바로 옆동에 선배가 산다. 아이들과 키카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고 집에 복귀하자마자 와이프의 따가운 눈총을 뒤로한채 선배집으로 향했다. 방학을 맞아 형수님과 아이들은 시골에 내려갔다며 술자리를 제안한 선배. 모처럼 자유를 만끽중인 선배의 여유로움이 내심 부럽다. 술자리라면 남양주까지 망설임 없이 달려오는 후배녀석까지 전형적인 수컷 셋이서 오랜만에 회포를 푼다. 근황얘기, 철학얘기, 정치얘기, 시사 상식과 군대얘기를 거쳐 앞으로의 먹고살 문제까지.. 매번 만나서 나누는 대화의 주제와 흐름은 거기서 거기라지만, 오늘만큼은 시끌벅적 술집이 아닌 새집처럼 깔끔한 인테리어와 높은 천정고를 자랑하는 탑층. 즉, 우리집을 포함 주변 건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선배집에서 보내는 분위기가 무척 여유롭다. 복층 구조로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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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920_reloaded.daily 2020. 8. 1. 21:09
오늘은 홈캉스. 모처럼 HTS를 켜고 물만난 고기처럼 희망에 흠뻑취함. 너무 신이난 나머지 한시간 두시간.. 시간의 흐름속에 뇌동매수 오지게 발사. 하.. 시기적으로도 휴가철엔 매동이 취약한걸 알면서도 왜그랬을까.. 그렇게 오늘도 딸래미 계좌는 쑥쑥 내 계좌 퍼렁퍼렁..ㅜㅜ 그래도 지금은 유동성 장세, 대세 상승장이라 믿으며 탈출기회는 온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 한줄평_본전 이상 탈출을 고려한 씨뿌리기.. 정찰병 투입!! - 아시*나 항공 국유화. - 빅*트 상장. - 영남 신공항 개발 사업. 비나이다 비나이다. 072920_ weather : 그깟 더위.. 에어컨 컨디션 겁나조쿤..하앜 stream : very good is boring and invisible. to be remarkable! 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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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820_splash.daily 2020. 7. 30. 18:50
뒤숭숭한 시기에 맞은 여름휴가. 미리 스케쥴 잡지 못했던 터라 뭘 할까 고민하다 한창 욕조목욕에 맛들려 물과 부쩍 친해진 26개월 둘째에게 인생 참 교육을 위해 워터파크 서치서치. (이래저래 늘 가족과 함께..휴우) 근데 휴가 내내 비가 온다하고 시국도 시국인지라 쉽지 않았음. 캐*, 오*월드 부터 호텔수영장, 스파리조트, 풀빌라까지 봤지만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덴 패스, 비싸고 좋은덴 초극성수기 요금 ㅎㄷㄷ + 그마저도 솔드아웃. 깜놀. 여튼 지치지 않을 이동거리까지 크고작은 고려사항 꼽으며 밤새 고민해봤지만 늘 그렇듯. 결국 당일 아침 와이프와 몇마디로 현실 타협 = 1박2일은 무리. 걍 자주가던 만만한 스*필드의 아쿠*필드 ㄱㄱ싱. (예전에 사람 별로 없어 너무 한적하게 좋았었던, 선배드도 텅텅 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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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620_taste.daily 2020. 7. 26. 23:27
요즘 아주 가끔 와이프에게 큰 아이에게 사소한 일임에도 순간 짜증을 쏟아내는 나를 발견한다. 원래 화가 많은 성격은 아닌데 필시 욕구 불만으로 추측된다. 벌써 갱년긴가.. 연애포함 10년 이상을 봐왔고 인생 셀프로는 근 40년차인데 아직도 사춘기 소년 처럼 소심한 반항심과 미성숙한 내 모습. 잠깐만 지나 돌이켜보면 참 씁쓸하더라. 순간마다 의식적으로 컨트롤 해보려 긴장도해보지만 그게 참 쉽지가 않더라. 행복하길 바라고 서로 아끼며 살아도 짧은 인생 대체 무슨 불만이 스스로 우울감에 사로잡혀 있게 만들었을까? -일이 힘들어서? (예전만큼힘들진않은데..) -가진게 없어서? (어디하루이틀인가..) -자유롭고 싶어서? (막상못즐기면서..) -사랑이 식어서? (같이없음심심한데..) -행복에 겨운나머지? (삶의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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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20_flashback.daily 2020. 7. 25. 19:08
어젯 밤 형이 회사에서 상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최고의 관리를 자랑하는 또 하나의 가족(?)인 그 회사에서 혼자 아닌 수장으로서 팀 전체가 받은 것 같더라. 뭐든 어때. 받았다는게 중요한 거지. 흐린 일상 속 정말 오랜만에 유쾌한 소식, 평소엔 데면데면 무뚝뚝한 형제지만 이럴때 보면 분명 핏줄이 맞긴 한듯.ㅎ 유년시절 나는 특별한 재능도 없었고, 공부머리도 그닥. 승부욕도 없었던데다가, 주목받기 싫어했던 성격. 그야말로 소심한 핵'아싸'로서 상(award)을 받는 다는 것과는 거리가 먼 친구였다. 그러던 내가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여러 프로젝트를 거치며 경험을 쌓고 마침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를때 쯤 큰 기대하지 않았던 해외 디자인어워드 도전에서의 수상. 이어서 '아싸'였지만 그래도 오랜시간 마이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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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420_gravity.daily 2020. 7. 25. 08:04
요며칠 날씨처럼 몸이 좋지 않다. 계속되는 기침으로 인한 내 불편함보다 코xx-19로 모두가 예민한 요즘 상대방에 심리적 불쾌감을 주는 것 같아 걱정이다. 마음데로 아플수도 없는 세상. 우울감이 더 커지고 무기력하기만한 오늘이다. 오늘도 내일도 매순간 소중한 경험일테지.. 변화의 물꼬를 트는 것은 경험.. 감사하며 경험하자. 부딪치자. 072420_ Weather : 물축제. (쨍한 날씨가 그립다.) Stream : 공포마케팅. 정치, 경제, 사회 모든곳에서. 미디어라는 확성기를 통해. '인간의 나약한 본성을 이용하는 차가운 기술' 혹세무민 속 부하뇌동 하지 말지어다.Insight : curiousity, innovation, story.Quote : do what you want to do, be 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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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20_mumbling..daily 2020. 7. 23. 17:50
OB멤버들과의 우연했던 짧은 만남.'여전하네'라는 말은 별 감흥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찰나.. 문득 추억, 회상 이딴거 말고 난 하루에 몇 그램씩 성장 하는가?하는 근본적 물음이 머릿속을 스쳤다. 관심총량의 법칙. 1) input과 output의 질과 양은 비례한다. 많이 보고 내것으로 만들자. 그리고 실행하자. 2) 쏟는 관심만큼, 결과는 달라진다. 진정성을 갖고 덤비자. 그리고 후회 말자. 072320_ Weather : 장마 (왜들그리다운돼있어?뭐가문제야세이섬띵) Stream : FOMO _Fear of missing out. 관계에서나 투자에서나. 결코 주류에서 배제되지 않으려는 치열함의 세대. Insight : mounding, humbling, Megalith. and off white _색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