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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620_taste.daily 2020. 7. 26. 23:27
요즘 아주 가끔 와이프에게 큰 아이에게 사소한 일임에도 순간 짜증을 쏟아내는 나를 발견한다. 원래 화가 많은 성격은 아닌데 필시 욕구 불만으로 추측된다. 벌써 갱년긴가..
연애포함 10년 이상을 봐왔고 인생 셀프로는 근 40년차인데 아직도 사춘기 소년 처럼 소심한 반항심과 미성숙한 내 모습. 잠깐만 지나 돌이켜보면 참 씁쓸하더라. 순간마다 의식적으로 컨트롤 해보려 긴장도해보지만 그게 참 쉽지가 않더라.
행복하길 바라고 서로 아끼며 살아도 짧은 인생 대체 무슨 불만이 스스로 우울감에 사로잡혀 있게 만들었을까?
-일이 힘들어서? (예전만큼힘들진않은데..)
-가진게 없어서? (어디하루이틀인가..)
-자유롭고 싶어서? (막상못즐기면서..)
-사랑이 식어서? (같이없음심심한데..)
-행복에 겨운나머지? (삶의맛이밍숭맹숭한것같긴하네..)
혹시 누구 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은 밤이다.
집나간 삶의 맛, 어디서 찾나요?
by 입짧은 chance.
072620_
weather : 포근한 더움. (쇼핑몰이 최고여.)
stream : 브랜드 재생산. 본래 상품외 이색 굿즈 출시 봇물.
합종연횡. Guess도 OB랑 뭐 콜라보 했던데..
quote : never blame anyone in life. the good people give you happiness, the worst people give you a lesson, the best people give you special memories.
sound :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by 어반자카파.
article :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by 나태주
view : see how far we can go.
오늘 하루도 잘 날려먹었군..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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