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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820_frustrating.daily 2020. 8. 18. 12:11
지긋지긋했던
장마가 끝나갈 때 쯤,
본격적 폭염이 시작될 때 쯤,
모처럼 기대했던 연휴를 앞둔 주말 즈음
터져버렸다. 그 녀석의 재확산.
안그래도 답답했던 마음
어디까지 견뎌내는지 볼까? 라며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주듯..
뉴스로 인해
주말 내, 집에서 쉬었지만 오히려 몸과 마음은 더 피로하다.
집에 갇혀있던 우리 딸들도 같은 마음이겠지.
유난히 뛰어놀길 좋아하지만
층간소음걱정에 뛰지말라 타박만 하던 우리 부부.
그 덕에 주말 내내 무료함을 토로하던 첫째와
부쩍 잠투정이 늘어난 둘째,
한바탕 에너지를 쏟고 나야 개운하게 잠들..
어찌보면 이런 험한 세상인지 꿈에도 생각치 못했을 녀석들인데
어른들의 이기심과 무책임한 행동들로 인해
점점 힘겨워지는 우리내 일상.
어쩌면 우리 어릴때 보다 더 답답하게 사는 것은 아닐지.
이런 세상을 보여준 부모로서,
어른의 한사람으로서,
그저 미안하고 안타깝기만하다.
기술의 고도화로 우리의 미래는
더 살기 좋아지리라던 장밋빛 전망들..
과연 지금이 그런 모습이던가?
오늘의 세상,
우리 스스로 시련을 자초하는 것은 아닐지.
하는 생각이 머리를 멤돈다.
결론.
하.. 쫌~!
081820_
weather : sunshine full of tension.
color : hazy grey. - minarets point into a hazy, grey sky.
stream : to go exprience. _ 언텍트로 촉발된 제한적 상황 극복,
심리적 불안도 극복가능한 체험 방식. 신제품 소개, 공연 관람,
작품 감상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유희적 본성에 따라 결국
직접 만나고, 보고, 만지는 경험은 결코 축소되지 않을 것.
다만 혁신적으로 진화하게 될 것.
quote : 역사는 반복되며,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insight : blank, sink in. carry on.
sound : sitting here in silence by oasis.
article : 인간의 흑역사.
view : can't see ahead.
어제는 오늘이 아니다.
c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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